장용준 고등래퍼 하차…표창원 “장제원, 잘 추스르고 돌아와달라” 응원·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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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3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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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준 고등래퍼 하차

사진=표창원 트위터 캡처
사진=표창원 트위터 캡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고교생 아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때문에 모든 당직에서 사퇴한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에게 “잘 추스르고 다시 국가와 국민 위해 힘껏 싸우는 대표로 돌아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제원 의원께 응원 및 격려 전해 달라는 연락이 많이 온다. 같은 생각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표 의원과 장 의원은 지난해 12월 표 의원의 ‘탄핵 반대 의원 명단공개’를 놓고 국회에서 반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가 화해를 한 인연이 있다.

표 의원은 장 의원의 아들 논란과 관련, “부모 입장에서도 그렇고, 앞뒤 안 보고 소신있게 바른 말 하는 비슷한 입장으로도 응원과 격려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장 의원의 아들 장용준 군은 10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됐으나, 이후 장용준 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이에 장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하며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욕설과 살인적 댓글에 저로서는 더 이상 소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셜미디어 활동도 접었다.

이후 장용준 군은 13일 ‘고등래퍼’ 제작진을 통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히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장용준 군은 자필편지에서 “일순간의 호기심으로 트위터를 통해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다”며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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