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국민면접’ 맹비난 김의성, 최근엔 “설리가 제일 멋져” 두둔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13일 11시 35분


코멘트
사진=동아 DB
사진=동아 DB
배우 김의성이 지난 12일 밤 방송된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을 향해 “거지같은 프로그램”이라고 강하게 비난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김의성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렸다.

김의성은 평소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SNS 등에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10일 김의성은 SNS에 충격적인 사진을 올려 연달아 논란을 일으킨 설리를 두둔하며 “설명 따위 일체 달지 않고 계속 사진을 올리는 설리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다”고 밝혔다.

당시 김의성은 “시국이 이런 판에 벗고 찍는 22살 여자나 그걸 보고 멋있다고 하는 54살 영감이나. 참으로 대단하십니다”라고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과 “시국, 벗고 찍는, 22살, 54살. 모든 단어가 이렇게 일관되게 구린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라며 설전을 벌였다.

김의성은 또 지난달 한 방송에 출연해 “세월호 사건 이후 국가를 믿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으며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한 가결 직후에는 SNS에 “갈 길이 멀다. 새누리, 삼성, 검찰, 언론”이라고 적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박 대통령 탄핵 정국을 두고 자신의 SNS에 “국민을 속이고 무능력하고 부도덕한 지도자를 만들어낸 자들 잊지 맙시다”라며 “욕은 억지로 잘 참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행, 더블유(W) 모두 다운 받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네티즌을 향해 “개XX야 너 이XX 집으로 마동석 보내겠다”라고 욕설을 적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4년 6월에는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선거 활동을 하는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을 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김무성 거지XX야. 앵벌이도 껌정도는 내밀면서 도와달라고 한다. 자립의 의지가 없어 XX놈이”라고 욕설을 그대로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김의성은 1965년생으로 영화배우이자 드라마제작자이다. 그는 1984년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며 1987년 극단에 입단하며 배우의 길에 입문했다. 이후 영화 ‘관상’, ‘부산행’, MBC 드라마 ‘더블유(W)’ 를 통해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