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의 꼼수…주말 틈타 최대 4.6% 가격 기습인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13일 05시 45분


버거킹이 주말을 틈타 햄버거 가격을 올리는 꼼수를 부렸다.

버거킹은 지난 11일부터 8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했다. 최소 2.5%에서 최대 4.6%가량 인상된 것이다.

통새우스테이크버거(7300→7600원), 갈릭스테이크버거(6400→6700원), 통새우와퍼(6300→6500원), 콰트로치즈와퍼(6300→6500원), 불고기버거(2900→3000원) 등이다.

감자튀김, 아이스크림과 같은 사이드 및 디저트 메뉴 등 나머지 메뉴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버거 세트 가격은 인상된 버거 가격이 반영된다. 통새우스테이크버거 세트의 경우 9300원에서 9600원으로, 1만원에 육박한다. 가볍게 즐기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버거킹은 이번 가격 인상이 지난 2014년 12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니다. 버거킹은 지난해 9월에도 한정 제품으로 판매하던 통새우와퍼와 통새우스테이크버거를 정식 메뉴로 출시한다는 이유를 들어 단품과 세트 가격을 400원씩(평균 5.5%) 올린 바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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