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정치권, 촛불·태극기 집회 참석 말라…나라가 두 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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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1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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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유철 의원/동아일보DB
사진=원유철 의원/동아일보DB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11일 “대한민국이 두 동강 나고 있다”면서 “여야 정당의 대표와 대선주자를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은 더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대한민국의 주말은 촛불이 뜨겁게 타오르고,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유철 의원은 “말없이 침묵하고 바라보고 계시는 대다수의 국민께서는 불안한 마음을 졸이시며 지켜보실 것”이라면서 “광화문 광장인 아닌 민의의 전당인 여의도 의사당의 빅테이블에서 대타협을 끌어낼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유철 의원은 “탄핵심판이 결정되면 촛불은 더 뜨겁게 타오를 것이고, 태극기도 더 휘날리게 될 것”이라면서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대재앙이 예고돼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한강으로 하나가 돼 민의의 전당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흐르듯, 이제 국회가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원유철 의원은 “여야 4당 대표·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정치대협상회의를 통해 정치적 대타협을 하자”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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