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후원회 출범 하루 만에 2억7000원…無수저, 흙수저의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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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0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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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오전 여의도 한 빌딩에서 열린 후원회 출법식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사진=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오전 여의도 한 빌딩에서 열린 후원회 출법식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부유한 배경을 지니지 못한 사람을 뜻하는 이른바 ‘흙수저·무(無)수저’로 구성된 후원회를 출범한 지 하루 만에 후원금 2억7000만 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 측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출범한 이재명 후원회가 단 하루 만에 개미 후원자 1만여 명이 참여해 법정한도 24억 원의 10%가 넘는 2억7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 후원회의 상임 후원회장은 성남시에서 청년 배당을 받은 사회복지사 박수인 씨가 맡았으며, 공동후원회장단은 해고노동자와 농민, 장애인 등 서민층을 대표하는 이들이 구성했다.

이 시장 측은 “이 후보를 지지하지만,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이른바 ‘샤이 이재명’의 실체가 후원을 통해 현실로 드러났다”며 “이 시장이 재벌체제 해체를 공언한 만큼 기업 후원 모금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무수저, 흙수저의 열망이 이변을 불러왔다. 개미 후원자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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