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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이경영, 이번엔 ‘비밀의 숲’…‘내부자들’ 영광 재현할까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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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1 09:00
2017년 2월 11일 09시 00분
입력
2017-02-11 09:00
2017년 2월 11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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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이경영. 동아닷컴DB
‘어게인 내부자들!’
2015년 개봉해 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내부자들’의 흥행 주역인 조승우와 이경영이 또 맞붙는다.
영화에서 비리를 파헤치는 검사와 유력한 대권 후보 역으로 등장해 긴장감을 조성했던 두 사람이 7월 방송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또 다시 ‘숙적’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의 연기 대결만으로 재미있는 볼거리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는 한 검사가 검찰청 내부의 비밀을 파헤쳐 진짜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다. 극중 조승우는 비범한 머리로 태어났지만 어릴 적 뇌수술을 받고 감정을 잃어버린, 오로지 이성으로만 세상을 보는 차갑고 외로운 검사 황시목을 연기한다.
영화에 이어 또 한번 검사 역을 맡은 조승우가 영화와 같은 듯 다른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이경영도 마찬가지다. 영화에서 권력을 잡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부패한 정치인 장필우를 연기해 화제를 모았던 그가 이번엔 악랄할 정도를 따지자면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인물로 등장한다.
애초 이경영은 극중 법무장관 역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제작진은 이경영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기 위해 재계를 뒤 흔드는 대기업 회장 역으로 캐릭터를 바꿨다.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할 악역이면서 비선실세로 등장해 조승우와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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