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최악 치닫는 구제역, 파악도 못한 황교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0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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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악 치닫는 구제역, 파악도 못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


#2.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구제역이 동시 창궐한 ‘멀티바이러스’ 대란이 닥쳤습니다.


#3.
9일 경기 연천군의 젖소 농가에서 A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북 보은군에서도 한우 구제역이 발견되자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심각 단계는 2010년 구제역 파동 이후 처음이죠.


#4.
전국 가축시장은 18일까지 폐쇄되고 가축 이동도 금지됐습니다,
경기도 가축은 15일 밤 12시까지 다른 시도로 이동할 수 없습니다.


#5
소에서만 발견된 구제역은 돼지까지 확산될 수 있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기승을 부리는 바이러스 특성상 따뜻한 곳에서 기르는 돼지보다 밖에서 기르는 소에게서 먼저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돼지에서도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서상희 충남대 수의학 교수-



#6.
구제역 예방에 필요한 백신은 255만 개.
현재 정부가 보유한 백신은 190만 개.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족한 백신 수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7.
“이번 주에 백신 접종을 마치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9일
백신 수급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지시를 내렸습니다.



#8.
2010년 구제역 악몽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당시 돼지 336만 마리가 도살 처분돼 2조 8695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주춤했던 AI마저 두 개의 바이러스(H5N6형, H5N8형)가 동시 발견되면서
‘최악의 상황’에 돌입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원본 | 김재영·최혜령 기자
기획·제작 | 이유종 기자·김유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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