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김정민, 김구라에 이성적 감정 없냐?”…또 다시 불편한 진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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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0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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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비타민‘ 캡처
KBS ‘비타민‘ 캡처
개그맨 이휘재가 또다시 불편한 진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휘재는 9일 방송된 KBS '비타민'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정민에게 김구라와의 열애설과 관련, 민감한 질문을 던진 것.

이날 이휘재는 김정민에 "김구라와 열애설이 왜 난 거냐?"라며 "그런데 김구라 씨 같은 사람이 나쁘지 않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정민은 "내가 나온 방송을 안 본거냐"라며 "나이 많은 이성도 괜찮다고 한 적은 있다. 젊은 여자 방송인들이 김구라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나는 귀엽다고 생각한다"라고 센스 있게 답했다.

여기서 이휘재는 "이성적인 감정이 없는 거냐"고 재차 물었고, 김정민은 "이휘재나 김구라나 나한테 똑같다"고 일축했다.

앞서 1일 김정민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구라와 열애설에 대해 "정말 아닙니다. 정말 아니에요"라며 "일단 나이차는 제쳐두고 구라 오빠는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비타민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사람 절대 안 바뀌네", "김정민 진짜 짜증 나겠다", "그만해라 진짜", "명불허전 이휘재. 왜 둘이 자꾸 엮어", "이휘재 사과한 지 얼마나 됐다고"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휘재는 지난해 12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한 방송사의 시상식에서 거침없는 진행으로 논란이 됐다.

이휘재는 점퍼를 입고 온 배우 성동일에게 "피디인가? 연기자인가? 형님은 배우시죠?라고 말해 성동일의 굳은 표정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또한 배우 조정석에게는 공개 연인 거미를 언급하라고 강요하거나 가수 아이유에게는 배우 이준기와의 관계를 추궁하라고 압박해 불편하게 했다.

이에 이휘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게 제 과오이고 불찰이니 입이 몇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이 너무너무 죄송합니다"라며 "생방송에서 좀 재미있게 해보자 했던 저의 욕심이 너무 많이 과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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