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전인범, 도긴 개긴…오만한 대통령, 朴대통령 마지막이어야”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10일 10시 20분


코멘트
사진=박지원 대표/동아일보DB
사진=박지원 대표/동아일보DB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0일 “도긴 개긴”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최근 문 전 대표 선거 캠프에 합류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대표께서 자랑스럽게 영입한 전인범 장군의 언행 등에 비난이 비등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자기 부인이 비리에 관계되었다면 권총으로 쏴버리겠다는 무자비한 발언에 전 장군의 인격을 의심한다”면서 “그의 부인은 비리관련으로 법정 구속되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전 장군을 영입했지 부인을 영입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도긴 개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전 대표의 토론 거부와 전 장군 관계 등에 대해서 출입 기자들이 질문을 하려 했지만 과잉 방어로 사고가 생겨서 기자들 항의 성명도 발표했다”면서 “토론 거부는 국민의 알권리와 검증 기회의 박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인범 장군에 대한 소명도 필요하지만 설사 그의 부인이 비리로 구속되었다 하더라도 부인에게 그렇게 말씀해야 되는지, 그리고 기자들에게도?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도 의심스럽지만 대통령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오만의 결과가 아닐까”라면서 “오만한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