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1일 촛불집회 참석… 지방 일정 취소 vs 안철수는 “헌재 압박 바람직않다” 집회 불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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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흔드는 괴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9일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절차를 지연시키고 탄핵을 기각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것이 박 대통령 개인 차원이 아니라 정권을 연장하려는 세력들의 어떤 조직적인 움직임이라고 느낀다”며 ‘탄핵위기론’을 거듭 언급했다.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 참석에 집중하기 위해 예정됐던 지방 일정도 취소했다. 당초 주말 동안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뒤 다음 날 전북 전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11일 대구에서 바로 상경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또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11일 광화문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광주에서 각각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의원들도 광화문 촛불집회에 가세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촛불집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저는 일관되게 대통령 탄핵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인용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면서도 “헌법에 따라 탄핵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촛불을 더 밝히자고 하는 말은 부적절했다. 정치인으로서, 국민으로서 헌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문 전 대표를 비판했다. 다만 박 대표 등 일부 소속 의원은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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