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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압기 1개 폭발에 신도시 ‘깜깜’…정관 신도시 정전, 9시간만에 정상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09 20:54
2017년 2월 9일 20시 54분
입력
2017-02-09 20:49
2017년 2월 9일 2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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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9일 변압기 폭발 사고로 정전사태를 빚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가 약 9시간여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되며 정상화됐다.
전기공급 사업자인 ‘부산정관에너지’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12개 송전 선로 가운데 2개 선로에 우선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 서서히 공급량을 늘려 오후 7시 28분께 전기공급이 모두 재개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24분경 부산정관에너지에서 고압변압기 1대가 폭발해 정관신도시 내 아파트와 상가 등 2만2803 가구에 대한 전기와 난방 공급이 중단된지 약 9시간 만이다.
이날 복구는 해당 업체에 예비 변압기가 없어 시간이 지연됐다.
부산정관에너지는 전력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 ‘블랙아웃’ 우려가 있어 단계적으로 전기를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는 한국전력에서 공급하는 15만4000V 전기를 2만2900V로 전환하는 변압기 연결 선로에 문제가 생기면서 변압기가 폭발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정관신도시 내 산업단지를 제외한 모든 시설물에 대한 전기공급이 끊겼으며, 주요 도로의 신호기 70개가 작동하지 않아 교통이 한때 혼잡을 빚었다.
공동주택 7곳에서 엘리베이터에 주민이 갇히는 사고가 속출했으며, 횟집 수족관의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또 정전으로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추위에 떨어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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