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크러시’ 천우희, 안방 납시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10일 06시 57분


연기자 천우희. 동아닷컴DB
연기자 천우희. 동아닷컴DB
5월 방송 ‘쌈 마이웨이’ 주연
자립심 강한 아나지망생 역

영화 ‘한공주’와 ‘곡성’으로 스크린 위상을 확고히 다진 천우희가 이제는 안방극장을 무대 삼는다.

천우희는 5월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주연으로 나선다. 현재 세부사항 조율만 남은 상태다. 앞서 2011년 종합편성채널 MBN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지상파 방송 드라마 주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크린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만큼 안방극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을 모은다.

‘쌈 마이웨이’는 지난해 방송해 호평을 받았던 KBS 2TV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의 대본을 쓴 임상춘 작가의 신작. 돈과 배경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는, 들러리 인생을 사는 남녀의 이야기다. ‘삼류’라는 속어인 ‘산마이’에서 제목을 따왔다.

극중 천우희는 과거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최애라 역을 맡는다. 꿈을 위해 매년 아나운서 공채 시험에 응시하지만 내세울 학벌이 없어 번번이 시험에 떨어진다. 하지만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운이나 요행을 바라지 않는 자립심 강한 캐릭터다. 천우희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로 인해 걸크러시 매력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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