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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정관신도시 2만2000여 가구 정전…전기공급업체 변압기 폭발이 원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09 20:54
2017년 2월 9일 20시 54분
입력
2017-02-09 17:23
2017년 2월 9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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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는 업체에서 고압 변압기가 폭발, 정관신도시 일대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9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경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전기를 공급하는 업체인 ‘정관에너지’에서 고압변압기 1대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이로 인해 정관신도시 내 공동주택 2만2803 가구에 대한 전기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고 대부분 상가에 대한 전기 공급도 끊겼다. 또 정관신도시 내 주요 도로의 교통신호기 82개 중 70개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돼 경찰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아파트와 상가 내 승강기 갇힘 신고가 7건 접수됐고, 119구조대가 출동해 승강기에 갇혀 있던 시민 15명을 구조했다.
사고현장에는 한국전력 긴급복구단이 투입돼 변압기를 수리 중이며, 오후 6시경 3만v 정도의 임시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임시전력량이 적어 과부하가 우려돼 단계적으로 아파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력공급 완전 복구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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