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알바 근로자 4명 중 1명꼴 ‘투알바족’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9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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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알바몬 제공
그래픽=알바몬 제공
‘생계를 위해’ 또는 ‘단기간에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대 대학생 및 구직자 847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1개’라는 응답자가 77%, ‘2개 이상’이라는 응답자가 23%로 조사됐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알바 근로자 약 4명중 1명은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셈이다.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는 남성(27.0%)이 여성(21.5%) 보다 많았고, 현재 휴학 또는 졸업유예 중인 대학생(25.2%)이 대학 재학생(23.5%)이나 구직자(21.9%) 보다 많았다.

이들이 2개 이상의 투(two)알바를 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생계를 위해서’가 73.8%로 가장 많았다. 또 ‘단기간에 많은 자금을 모으기 위해’ 투알바를 한다는 응답자도 57.4%로 과반수를 넘었다.

이외에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41.0%)’하거나 ‘학원비 등 취업준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20.5%)’, ‘학자금을 모으기 위해(20.5%)’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투알바족의 알바 직종 중에는 ‘매장관리/판매서비스(43.6%)’와 ‘카페/음식점 서빙(42.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사무보조(18.5%), 과외나 학원/학습지 강사(14.9%), 이벤트 스텝(14.9%) 순이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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