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위원장 “U-20월드컵으로 국민들에게 기쁨 드리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9일 05시 45분


사진제공|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진제공|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U-20 월드컵 D-100 슬로건 스티커 증정식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이 정확히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5월 20일 개막해 수원, 인천, 천안, 대전, 전주, 서귀포 등 국내 6대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9일로 정확히 개막 D-100을 맞았다.

정몽규(55) 대한축구협회장 겸 2017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은 8일 서울 영동대로 오토웨이타워 내 현대자동차 전시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D-100 기념 슬로건 스티커 증정식’에 참석해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전북현대는 자그마치 약 35억원에 이르는 상금을 받았고, 클럽월드컵에서도 2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이제 산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U-20 월드컵이 정치, 사회적으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U-20 월드컵은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티에리 앙리(프랑스) 등 세계적 축구전설들을 배출한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이다. 성인월드컵에 이어 FIFA가 주관하는 2번째로 큰 규모의 대회다.

정 위원장은 “점점 더 젊은 선수들이 각 나라의 국가대표가 되고,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는 지난 뉴질랜드(2015년), 터키(2013년) 대회 때보다도 훨씬 더 많은 빅클럽 선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대표팀도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각 개최도시도 손님맞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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