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연장 11회부터 승부치기 도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9일 05시 30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사무국이 2017 대회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규정을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WBC사무국이 공개한 대회규정은 비디오판독 도입과 승부치기 연장 11회 실시 등이다. 먼저 이번 대회부터 비디오판독이 신설됐다. 단 1·2라운드에서 비디오판독은 홈런만 허용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준결승부터는 메이저리그 리플레이 센터를 통해 홈런뿐 아니라 빅 리그 룰과 동일한 비디오판독이 실시된다. 횟수는 제한이 없다. 단 심판이 비디오판독에 의한 재심을 허용한 경우에만 실시된다.

승부치기는 2013년 연장 13회부터 실시했지만 이번 대회는 연장 11회로 앞당겨졌다. 연장 10회말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11회초 무사 1·2루에서 경기가 이어진다.

또 김인식 감독은 최종 엔트리 28명 외에 투수 10명을 예비 엔트리로 제출해야 한다. 각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각 팀은 최대 2명까지 투수를 예비 엔트리에서 교체할 수 있다.

앞서 발표한 것처럼 1·2라운드에서 동률인 팀이 나오면 단판승부인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신설해 순위를 가린다. 3개 팀이 2승1패를 기록하면, 3개 팀 맞대결에서 이닝당 최소실점을 한 팀이 1위에 오른다. 이닝당 최소실점마저 같으면 최소 평균자책점, 최고 타율 순으로 1위 팀을 정한다. 나머지 2팀은 단판 승부로 2위를 정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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