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신사옥 첫 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9일 05시 45분


3억 달러 투자…2019년 말 완공

LG전자가 미국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신사옥을 조성한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에서 LG 북미 신사옥 기공식을 열었다. 총 3억 달러를 투자해 대지면적 약11만m²에, 연면적 6만3000m² 규모의 사옥을 짓는다. 2개의 건물로 각각 5층과 4층이다. 완공은 2019년 말 예정. 기존 사옥보다 6배 큰 규모로 수용 인원은 1000명이 넘는다. LG전자는 주변의 삼림, 습지 등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로 신사옥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완공 후엔 미국 녹색건축위원회가 운영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 골드 등급을 신청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현지 사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뉴저지주에 분산돼 있는 사무실을 신사옥에 통합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LG CNS 등 그룹의 계열사 직원들도 입주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주정부, 록펠러 재단, 환경단체 등과 협의해왔으며 지난해 6월 최종 인허가를 승인받았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신사옥 건립을 계기로 미국에서 영속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1등 LG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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