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법정구속…文, 고가 안경 쓰고 인재보는 눈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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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8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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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새누리당은 8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캠프에 합류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부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문재인 전 대표는 인재를 알아보는 눈이 매우 어두운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인재영입은 실패의 연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총선때 인재영입 1호로 영입한 표창원 의원은 국격 훼손과 여성인권 비하 문제로 사회적 논란을 자초하고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의 불안한 안보관을 희석시켜보겠다며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도 여기저기서 부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인범 전 사령관은)공수여단에 취임하자마자 고문훈련으로 두 명의 군인을 사망시킨 전력도 있고, 급기야 오늘 배우자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비리문제로 법정구속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가 약 70만 원대의 안경을 쓰고 다니는 것을 언급하며 “서민의 동반자를 자처하는 문 전 대표가 서민들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고가의 명품 안경테를 쓰고 있어서 의아하지만, 어쨌든 좋은 안경으로 훌륭한 인재를 찾을 수 있어야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인데 아직은 그 값어치를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꼬았다.

한편 심화진 총장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약 2년간 26차례에 걸쳐 3억7800만원 상당의 교비를 변호사 보수 등 자신의 법률 비용으로 유용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오원찬 판사는 8일 “심화진 총장이 범행을 주도했고 학교 규모에 비해 거액의 교비를 운영권 강화를 위해 사용했고 교비회계 사용의 경종 필요성이 있다”,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지만 재범의 우려 있다는 점 배제할 수 없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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