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 락 밴드’ 화제, “뮤직비디오에 세계 투어 공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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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8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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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에르바스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시에르바스 뮤직비디오 캡처
페루의 한 락 밴드가 주목받고 있다. 모두 수녀들로 구성 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의하면, ‘시에르바스(Siervas)’는 이름의 락 밴드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시에르바스는 수녀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의 출신지는 페루는 물론 중국·일본·에콰도르·아르헨티나·칠레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들은 무대에서 각자 드럼과 전자기타·피아노·바이올린 등을 연주하며 찬송가를 부른다.

시에르바스는 ‘신 안에서 믿음’이라는 뮤직비디오를 인터넷에 공개한 후 27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이후 페루 뿐만 아니라 각국을 찾아 공연을 하고 있다. 시에르바스는 칠레·에콰도르·콜롬비아·멕시코 등에서 공연을 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6년 2월 멕시코를 방문했을 때 교황 앞에서 공연을 한 적도 있다.

밴드 멤버 중 한 명인 모니카 수녀는 “온라인에 뮤직비디오를 올렸는데,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시에르바스 멤버 신디 수녀는 “우리의 신앙과 믿음이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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