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평창]트리플김치 등 대표 응용 한식 10선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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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재단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은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미 지난해부터 평창 올림픽 홍보 일환으로 기존에 개발된 한식 메뉴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외국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맛과 모양으로 개선하고 홍보하는 노력이 적극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한식의 지구촌 브랜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식재단(이사장 윤숙자)은 버섯옥수수죽, 트리플김치, 간편 잡채 등 10가지 대표 응용 한식을 지정해 각종 국내외 전시회에서 알리고 국가별, 지역별 외국인의 한식 선호도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한식당 경영주로 구성된 ‘해외 한식당 협의체’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전시와 체험을 통해 해외 현지 전파의 길을 다졌다. 41개국 149명의 제6기 ‘코리아넷 외국인기자단’도 선발해 10선 음식 홍보에 적극 앞장서도록 했다. 이들은 ‘파워블로거’로 온라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결과 한식 메뉴 10선에 대한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었다. 국내외 한식당, 특히 올림픽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 지역 한식당에 간편화, 대중화된 한식 10선을 보급해 추가 신규 메뉴 개발이라는 부수적인 성과도 얻었다.

올해는 올림픽 기간 중 국내외 선수단과 기자단, VIP들이 언제나 시식이 가능한 인프라를 점차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재외 공관과 문화원 등에 10선 자료를 배포하고, ‘와인 앤드 푸드 페스티벌’ 등 해외 주요 행사에 참가해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 진흥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한식의 우수성을 계속 알릴 예정이다. 평창 올림픽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는 10월 한식의 날과 11월에 열리는 제2회 한식월드페스티벌을 연계시켜 모든 홍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한식재단#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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