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청정 자연과 농민의 정성… ‘믿고 먹는’ 명품 먹거리로 각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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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산물공동브랜드 / 2년 연속

경북 의성군의 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 眞’이 명품 농산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마늘과 사과, 쌀 등을 대표 상품으로 소비자의 식탁을 풍요롭게 하며 ‘2017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에서 지역특산물공동브랜드 부문에 선정됐다.

의성군은 낙동강이 흐르고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줄기가 감싸 안은 청정 자연의 고장이다. 화산이었던 금성산의 화산재와 석회석 토양이 만난 비옥한 흙은 맛있는 마늘과 양파를 길러내고, 전국에서 손꼽히는 긴 일조시간과 적은 강수량은 과일의 당도를 한껏 높여준다.

의성군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한 농특산물공동브랜드 ‘의성 眞’은 2015년 12월에 상표등록 출원을 마친 뒤 ‘믿고 먹는’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왔다.

‘의성 眞’은 지역에서 난 ‘참다운’ ‘진정한’ ‘거짓이 없는’ ‘신뢰할 수 있는’ ‘우수한’ 농산물이라는 뜻의 브랜드다.

실제로 의성은 자두 생산량 전국 1위, 한지형 마늘 생산량 전국 1위, 사과와 고추는 전국 4위, 복숭아 15위, 쌀 22위로 국내 농산물의 주산지로 국민의 먹거리를 담당해 왔다. ‘의성 眞’은 이 같은 의성의 농산물 품질을 인증하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의성군의 사과는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단단하면서도 과즙이 많고 당도와 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마늘은 의성이라는 지명에 늘 따라다닐 정도로 유명한 명품이다. 오랜 기간 저장해도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며, 적은 양으로도 양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아 왔다.

자두와 배, 복숭아 등의 과일 또한 천혜의 조건 속에서 풍부한 맛을 담고 있다. 또 속이 꽉 찬 가지와 단단한 애호박, 단단한 양파, 청정 산간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 등 우리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들을 ‘의성 眞’ 브랜드가 아우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眞’이 2017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받을 수 있는 원천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한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이라면서 “앞으로도 의성 농산물의 명성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품질과 브랜드 관리를 철저히 하여 ‘의성 眞’을 전국 최고의 농산물 공동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의성#특산물#의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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