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녹음도 이제 '하이파이' 고음질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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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8일 1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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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도 고화질 영상만큼 중요한 것이 '고음질 소리'다. 소리는 영상에 현장감과 현실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스마트폰 카메라는 혁신과 발전을 거듭하며, 풀HD 화질을 넘어 4K급의 고화질 영상 녹화가 가능해, 디지털카메라에 버금 가는 화질과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그에 비해 녹음 기능은 상대적으로 미흡하고 부족한 게 사실이다. 지난 해 출시된 LG전자의 '음질특화' 스마트폰 V20가 하이파이급 고음질 녹음 기능에도 집중하며 고화질 동영상 녹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V20의 경우 기존 스마트폰(120dB)보다 4배 큰소리(132dB)까지 깨끗하게 녹음할 수 있는 고성능(High AOP) 마이크를 탑재했다. 동영상 촬영 시 전문가 모드에서 지원하는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기능은, DVD나 전문 캠코더 오디오 녹음에 쓰이는 무손실 무압축 파일포맷 'LPCM(Linear PCM Audio)'을 지원하여, 녹음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고스란히 담을 수 있다.

또한 '고음질 녹음' 기능과 '스튜디오 모드' 등의 사용자 편의 기능도 제공되는데, '고음질 녹음'은 CD 음질(16bit, 44.1kHz)보다 6.5배 우수한 최대 24비트, 192kHz의 고음질 녹음을 지원한다. '스튜디오 모드'로는 미리 녹음된 반주에 목소리나 악기 연주를 더해 녹음할 수 있어 자신만의 노래나 음악을 만들 수 있다.

LG V20의 고음질 녹음 기능(출처=IT동아)
LG V20의 고음질 녹음 기능(출처=IT동아)

지난 11월, LG전자는 유명 프로듀서인 그레이(GRAY)와 'LG V20 사운드 프로젝트'를 진행해, V20의 고음질 오디오 녹음 성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그레이는 부서지는 파도 소리,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를 V20 고성능 마이크를 통해 하이파이 레코딩 기능으로 녹음했다. 이 녹음 소리로 비트를 만들고 V20 오디오 녹음 앱의 '스튜디오 모드'로 자신의 목소리를 입혀 음악을 완성했다.

LG전자는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전시회에서 공개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G6’에서도 사용 경험을 위한 혁신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G6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디스플레이,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등에 편리성이 더해지고, 안정성도 한 층 더 강화됐다.

동아닷컴 IT전문 이문규 기자 mun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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