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영입 전인범 부인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징역1년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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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8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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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영입 전인범 부인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징역1년 법정구속
文 영입 전인범 부인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징역1년 법정구속
학교 공금을 변호사 보수 등에 쓴 혐의로 기소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심화진 총장은 최근 문재인 캠프에 영입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부인이다.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오원찬 판사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심 총장에게 8일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오 판사는 "심화진 총장이 범행을 주도했고 학교 규모에 비해 거액의 교비를 운영권 강화를 위해 사용했고 교비회계 사용의 경종 필요성이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지만 재범의 우려 있다는 점 배제할 수 없다"고 법정구속한 배경을 설명했다.

심화진 총장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약 2년간 26차례에 걸쳐 3억7800만원 상당의 교비를 변호사 보수 등 자신의 법률 비용으로 유용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성신여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동창회는 2015년 5월 심 총장이 7억원이 넘는 교비를 법률자문료와 소송비용 명목으로 지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심 총장은 지난 2007년 4월 총장으로 선출된 뒤 연임에 성공해 3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었다.

한편 전 전 사령관은 아내의 결백을 주장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집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라고 자문한 뒤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겁니다”라고 자답하는 글을 남겨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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