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문재인 “朴 변호인단, 추한 모습·비열한 짓” 강도 높은 비난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8일 10시 18분


코멘트
사진=채널A ‘외부자들’ 캡처
사진=채널A ‘외부자들’ 캡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서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을 향해 “추한 모습”, “비열한 짓”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고정 패널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전화 연결된 문재인 전 대표에게 “(탄핵 심판에서)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대응에 대해서 어떻게 보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전원 사임이라는 카드로 절차에 혼란을 주려고 하고, 체면, 염치 다 던져버린 비열한 짓이라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 심판 결과가 어떻게 되든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국정 공백의 상태(인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헌재에 조속한 진행과 결론을 당부했다”며 “박근혜 대리인단의 행태는 탄핵 심판에 와서도 국민들에게 아주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국정농단이 그렇게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행해졌는데 황교안 총리도 공동 책임이 있다”며 “한 번도 다른 후보를 비판한 적 없는데 황 권한대행은 현재 탄핵 심판 중인 박 대통령과 함께 탄핵받아야 할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