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신은 누구? 교사 출신…허구연 “50세 女아나운서 김선신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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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8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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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신 아나운서 SNS 캡처
사진=김선신 아나운서 SNS 캡처

8일 결혼 소식이 전해진 김선신 아나운서는 누구일까.

초등학교 교사이던 김선신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수백 대 일의 경쟁을 뚫고 MBC스포츠 플러스에 입사했다.

김선신 아나운서는 지난 2015년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친가 쪽 대부분이 교육자로 일하는 터라 내가 교사를 계속하길 바라셨다”면서 “엄마한테 돈을 받아쓰는 게 부담스러워 오디션을 거쳐 3위 안에 들면 장학금을 준다는 학원을 찾아내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신 아나운서는 스포츠 아나운서를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스트레스를 잘 받는 타입이 아니다. 경쟁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자꾸 경쟁을 시키더라. 그때 선배가 ‘스포츠 아나운서 분야만큼 경쟁이 심한 곳도 없다. 공중파에선 프로그램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아나운서가 경쟁을 벌이는데, 그에 비하면 넌 행복한 고민을 하는 거야’라고 얘길 해줬다”면서 “(그 때) 내 직업이 얼마나 근사한지, 유명한 스포츠 선수를 가까이서 만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선신 아나운서는 ‘100점 만점에 아나운서 생활의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가’라는 물음에 “한 85점 정도? 100점이 안 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서도 계속할 수 있는 직업이라면 100점을 주고도 남는다”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에서 허구연 해설위원은 김선신 아나운서에 대해 “야구 지식과 깊이가 있다”면서 “야구담당 여자 아나운서 중 가장 프로페셔널한 후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50세, 60세에도 스포츠 방송을 진행하는 여자 아나운서가 나와야 한다”면서 “김선신은 가능하다”고 칭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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