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솔로시대의 빛 활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8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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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에 행운이 잇따르고 있다. 스크린 데뷔작 ‘공조’로 흥행에 성공한 윤아(왼쪽)와 솔로 가수로 안착한 서현. 새해 출발이 순조롭다. 동아닷컴DB
소녀시대에 행운이 잇따르고 있다. 스크린 데뷔작 ‘공조’로 흥행에 성공한 윤아(왼쪽)와 솔로 가수로 안착한 서현. 새해 출발이 순조롭다. 동아닷컴DB
윤아 첫 영화 ‘공조’ 700만 순항
유리 첫 주연드라마 시청률 호조
서현 첫 음반 호평 솔로가수 안착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새해 첫 도전에 나선 발걸음에 행운이 깃들고 있다. 10년 만에 처음 도전한 한국영화, 처음 주연하는 지상파 방송 드라마가 나란히 흥행에 성공하면서 ‘솔로시대’를 여는 소녀시대에게 빛이 되고 있다.

멤버 윤아가 처음 출연한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제작 JK필름)가 700만 관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는 개봉 4주차인 6일까지 누적관객 639만6890명을 기록했다.

현빈과 유해진이 주연한 ‘공조’에서 윤아는 극중 유해진의 처제 역할로 조연이다. 하지만 영화 데뷔작이 대박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시청률 40%를 넘긴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2008), 반면 8% 안팎의 MBC ‘신데렐라맨’(2009) 등 부침을 겪었지만 작년 tvN ‘더케이2’로 호평 받고, ‘공조’까지 흥행하면서 ‘연기자 윤아’를 각인시키고 있다.

유리가 처음 주연을 맡은 지상파 방송 드라마인 SBS ‘피고인’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다. ‘피고인’은 1월23일 1회 14.5%(닐슨코리아)로 출발해 상승곡선을 그리며 6일 5회도 18.6%를 나타내는 등 월화극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지성과 엄기준의 대결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인기의 핵심. 여주인공인 유리는 이들에 비해서는 역할이 크지 않다. 하지만 ‘피고인’을 발판으로 주연으로서 힘찬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소녀시대로 데뷔한 2007년 KBS 2TV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으로 연기에 도전한 후 SBS 드라마 ‘패션왕’(2012), OCN ‘동네의 영웅’(2016), 영화 ‘노브레싱’(2013), 웹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2016) 등 다양한 무대를 거친 유리는 이제 주연시대를 열게 된 셈이다.

소녀시대 막내 서현은 지난달 17일 첫 솔로앨범 ‘돈트 세이 노’를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서 안착했다. 드라마 ‘도깨비’ OST에 밀려 음원차트에서 큰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음반은 발표 첫 주 가온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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