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선 불출마…더민주 경선 문재인-안희정-이재명 3파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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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7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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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선 불출마…더민주 경선 문재인-안희정-이재명 3파전
김부겸 대선 불출마…더민주 경선 문재인-안희정-이재명 3파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7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김부겸 의원이 중도하차로 민주당 경선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간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합리적 온건 성향을 갖고 있는 김부겸 의원은 4선 중진 의원으로, 지난해 4·13 총선에서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당선되며 대권 잠룡으로 부상됐지만, 촛불정국에서 지지율 부진을 겪은 데다 최근 들어 '문재인-안희정-이재명'의 1강2중 구도가 고착화되자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거취에 대한 장고를 거듭해 왔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포럼 공존과 미래' 창립총회 초청강연에서 "더민주에 대한 국민 지지의 상당 부분이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인데, 그걸 충족시키려면 야권연립정부를 세워야 한다"면서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친야의 무소속까지 합쳐야 170석 넘는데, 이 정도 되어야 각종 개혁법안을 만들어 국가대개혁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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