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시속 170km에서 세계최고 5G 속도…커넥티드카 시대 앞당긴다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7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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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SK텔레콤 제공
그래픽=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시속 170km에 달하는 초고속 주행 환경에서 5G 세계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에릭슨∙BMW그룹 코리아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 28GHz 기반 5G 시험망인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시속 170km로 달리는 커넥티드카가 3.6Gbps 속도로 통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최초로 선보인 커넥티드카가 대규모 5G 시험망과의 연동 및 서비스 구현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초고속으로 달리는 커넥티드카의 통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등 3사가 구현한 3.6Gbps 속도는 주행 중인 커넥티드카의 영상인식,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 개선으로 이어져, 커넥티드카의 안정성을 한층 높인다. 커넥티드카가 주변 차량은 물론이고 신호등 · CCTV 등에서 대용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전후방의 장애물이나 돌발상황을 더 빨리 인식할 수 있다.

또한, 5G 초고속 통신을 이용한 4K UHD 영상, VR 생방송, 3D 입체영상 등의 미디어 서비스도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선보인 혁신적인 5G 기술은 미래형 스마트카로 불리는 ‘커넥티드카’는 물론 5G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함께 5G 기술 개발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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