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 여사는 누구? 라디오DJ 등 ‘톡톡’… 선술집 운영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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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부인 인터뷰]

‘가게에서 절대 술 마시면 안 될 것, 1년 지나 적자면 바로 문 닫을 것.’

아키에 여사가 2012년 도쿄에 선술집 ‘우즈’를 낼 때 남편 아베 신조 총리가 내건 조건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아직도 성업 중이다. 남편 고향인 야마구치 현에서 나는 유기농 재료들로만 식단을 꾸민다. 도시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일본 언론들은 원전 재가동이나 소비세 인상 등 남편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안들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여사를 ‘어떤 야당보다 막강한 야당’이라고 말한다. 일본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총리 부인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미디어의 주목도 많이 받는다.

일본 굴지의 모리나가 가문의 외손녀로 대학 졸업 후엔 최대 광고회사 덴쓰에서 일했던 커리어우먼이기도 했다. 1987년 결혼했다. 남편 지역구에서 ‘아키’라는 애칭으로 라디오방송 DJ를 하기도 했다.

허문명 논설위원 angelhuh@donga.com
#아베#부인#아베아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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