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팬들 모금… 光州에 ‘윤호 도서관’ 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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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회원들 2000만원 기부, 소외계층 밀집지역에 4월 개관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사진)의 이름을 딴 ‘윤호 도서관’이 광주에 들어선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유노윤호의 한국 중국 일본 팬사이트 회원들이 성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유노윤호의 생일(6일)을 기념해 팬들이 그의 고향인 광주 광산구에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광주공동모금회는 팬들의 뜻에 따라 소외계층 밀집 지역에 마을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서관은 현재 군복무 중인 유노윤호의 전역에 맞춰 4월경 개관한다. 광주공동모금회는 아동 및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노인들이 소통과 화합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유노윤호 팬들의 기부활동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유노윤호는 팬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지 않겠다. 그런 돈을 성금으로 내 달라”고 당부했다. 팬들은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오지에 윤호 도서관을 건립했다. 또 가나 볼가탕가에 기아대책을 위한 ‘유노윤호 센터’도 지었다. 광주공동모금회에는 2011년부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 팬 정모 씨(50·여)는 “유노윤호의 뜻에 따라 의미 있는 기부운동을 계속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동방신기#유노윤호#윤호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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