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 패션 시대 “목 늘어난 츄리닝은 제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7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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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에 기능성까지 갖춘 트레이닝 웨어는 운동하는 재미는 물론 운동효과도 높여준다. 아디다스는 팔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한 트레이닝복(왼쪽)을 선보였고, 리복은 기능성 트레이닝화 ‘크로스핏 나노7’을 출시했다. 사진제공|아디다스·리복
스타일에 기능성까지 갖춘 트레이닝 웨어는 운동하는 재미는 물론 운동효과도 높여준다. 아디다스는 팔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한 트레이닝복(왼쪽)을 선보였고, 리복은 기능성 트레이닝화 ‘크로스핏 나노7’을 출시했다. 사진제공|아디다스·리복
■ 운동남을 위한 트레이닝 트렌드

남성 요구 반영한 트레이닝 패션 인기
팔의 움직임이 자유로운 프리리프트티
크로스핏·피트니스 최적화된 트레이닝화

운동하는 여성들이 급증하면서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은 여성 운동 애호가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들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반면 남성들을 위한 제품은 ‘기본에 충실할 것’이라는 원칙에서 별반 나아가지 못했다.

이에 “우리들도 멋진 트레이닝 웨어를 입고 싶다”는 남성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헬스장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목이 늘어나고 사이즈도 헐렁한 운동복은 이제 그만 사양하고 싶다는 얘기. 특히 외부에서 운동을 즐기는 남성들은 스타일은 물론 기능성까지 제대로 갖춰진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남성의’, ‘남성을 위한’ 제품들을 활용해 운동에 대한 재미를 붙이고 운동효과도 높여보는 건 어떨까.

● 실제 선수·동호인들의 요구 반영…남성에 최적화된 제품 봇물

남성들은 움직임이 크거나 격하게 몸과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체력과 몸을 다지곤 한다. 헬스장에 가보면 근육 트레이닝을 하는 남성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이 평소 운동을 하면서 느낀 불편한 점, 필요한 부분들을 반영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디다스는 운동을 할 때 상하의 움직임이 많은 남성들을 위해 인체공학적인 소매패턴을 사용해 팔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한 ‘프리리프트티’를 선보였다. 향상된 속건성으로 땀이 많이 나는 남성들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상체를 올리고 내리는 동작을 할 때 티셔츠가 들쳐 올라가지 않도록 최적의 길이를 유지하게끔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크레이지트레인쇼츠’는 고강성 코듀라 소재를 배치해 웨이트 동작시 발생하는 마모를 최소화했다. ‘터프타이츠’는 허벅지 마모를 최소화하고 근육을 편안하게 잡아주어 트레이닝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리복은 기능성 트레이닝화를 출시했다. ‘크로스핏 나노7’은 실제 크로스핏 선수, 커뮤니티 회원들과의 연구개발을 통해 단기간 고강도의 운동을 기반으로 하는 크로스핏과 각종 피트니스에 최적화한 트레이닝화이다. 달리기, 박스 점프처럼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할 때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을 위해 내구성은 물론 통기성까지 강화했다.

밀레의 ‘라네 트레이닝복’은 신축성이 우수하고 수분을 빠른 시간 안에 건조시키는 기능성 폴리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했다. 활동성이 뛰어나면서도 쾌적하다. 실루엣을 잡아주는 슬림한 핏이 특징. 팬츠 허릿단에는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동시에 운동 전후 입고 벗기 쉽도록 이밴드 처리를 했다.

나이키도 선수들의 요구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트레이닝화를 선보였다. 나이키 ‘메트콘3’은 편평하고 견고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자인돼 남성들이 많이 하는 스쿼트, 박스 점프, 리프트 등의 동작에 필요한 고도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더욱 많은 부하를 견딜 수 있도록 4mm의 오프셋을 차용했고, 리프팅시 뒤꿈치에 가해지는 압력을 견딜 만큼 견고하다. 앞발은 부드러움과 유연성이 뛰어나 고강도의 파워서킷 트레이닝에도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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