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평창으로]올해 ‘강릉 방문의 해’ 맞아 단오제 등 풍성한 행사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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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시 강동면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강릉시 제공
강릉시 강동면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강릉시 제공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서는 올림픽에 앞서 리허설 격인 테스트 이벤트 7개 대회가 9일부터 4월 19일까지 개최된다.

 강릉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7 올해의 관광도시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테스트 이벤트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십만 원에 이르는 올림픽 입장권을 사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는 관광객들에게 테스트 이벤트가 올림픽 경기장을 미리 관람하고 강릉여행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임을 내세우고 있다.

 강릉시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 제1의 관광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강릉의 비전과 슬로건을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힐링 휴양 관광도시 강릉, 향과 풍경이 사람을 설레게 하는 도시 두근두근 강릉’으로 정했다. 가족 단위 체험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연말연시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고, 앞으로 열릴 벚꽃축제, 강릉단오제, 썸머페스티벌, 거리공방축제, 주문진오징어축제, 강릉커피축제, 대관령단풍축제를 어느 때보다 알차고 풍성하게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걷기만 해도 눈과 귀가 정화되는 듯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과 강릉바우길, 올림픽아리바우길 체험과 연곡솔향기 캠핑장, 주문진 관광지, 어흘리 관광지 등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농·산촌 여가 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림픽 손님맞이 준비도 한창이다. 겨울올림픽 특구 내 3곳에 2000실 규모의 대형 숙박시설을 신축하고 음식점의 입식 식탁을 교체해주며 주방 및 화장실 같은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외국인관광객을 위해 시내 주요 도로변 관광안내표지판 220개를 전면 교체하고 관광안내소 5곳을 신축하기로 했다. 외국인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중앙시장 금성로 구간에 사후면세점을 60곳 이상 운영해 ‘외국인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1년 앞둔 지금이 강릉 발전의 골든타임”이라며 “완벽한 대회 준비를 통해 국제적 스포츠도시는 물론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을 기점으로 2030년 인구 25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릉#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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