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레볼루션 훈풍에 4분기 매출 4,690억 원...연 매출 1조 5,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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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6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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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한 넷마블이 2016년 매출 1조 5000억원을 돌파,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었다.

넷마블 실적 참고자료(자료=넷마블게임즈)
넷마블 실적 참고자료(자료=넷마블게임즈)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4,690억원, 영업이익 1,1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4%, 80.9%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넷마블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0.4% 늘어난 1조 5061억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2,9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 매출 중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다. 넷마블의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넷마블의 이번 4분기 실적 호조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등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의 해외 성과와 지난해 12월 14일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흥행 돌풍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 출시 후 단 14일 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또한, 지난 6월 일본 애플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3위를 기록했던 '세븐나이츠'가 4분기에도 일본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

넷마블 로고(출처=게임동아)
넷마블 로고(출처=게임동아)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타겟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도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그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유명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블레이드 & 소울',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를 비롯해 순수 넷마블의 IP인 세븐나이츠와 스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MMORPG(가제)', '스톤에이지 MMORPG(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펜타스톰', '요괴', '이카루스M', '데스티니6',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 '트렌디타운(가제)', '퍼스트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선보일 계획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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