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문재인 영입 전인범, 군인 2명 사망시킨 전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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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6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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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사진=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김영환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에 대해 “두 명의 군인을 사망시킨 전력이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분(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취임 직후인 2014년 9월 공수여단에 취임하자마자 포로처럼 고문훈련을 시켜 두 명의 군인을 사망시킨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발주머니로 얼굴을 묶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점검하지 않은 데서 온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14년 9월 2일에는 특전사 부사관 2명이 포로체험 훈련을 받다가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김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표는 왜 '특전사 코스프레'를 포기하지 않고 집착하고 있는가”라며 “이런 특전사령관을 영입한 것을 자랑하고, 우리가 5·18의 상처를 갖고 있고 또 전두환에 대한 여러 가지 국민적 판단이 있는 상황에서 왜 이리 특전사에 매달리느냐”고 일갈했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4일 전인범 전 사령관을 캠프 안보자문 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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