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명 시청 美 최대 스포츠 축제 ‘슈퍼볼’…30초짜리 광고 1편 트는데 ‘6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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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6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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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축제인 ‘슈퍼볼(Super bowl)’ 챔피언 결정전이 6일(한국 시간) 열리는 가운데, 미국에서만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의 엄청난 방송 광고료에 관심이 쏠린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내셔널 풋볼 콘퍼런스(NFC) 우승팀과 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AFC) 우승팀이 왕중왕을 가리는 단판 승부다. AFC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NFC 애틀랜타 팰컨스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지켜보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역대 최다 시청자 수는 지난 2015년 1억1400만 명이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평소 슈퍼볼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왔다. 때문에 슈퍼볼은 매년 엄청난 방송 광고료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슈퍼볼 최고 광고 단가는 30초에 550만 달러(약 62억 6340만 원)에 달한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0년 동안 슈퍼볼 광고 단가가 배로 올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미국소매업협회(NRF)는 슈퍼볼 중계가 되는 동안 1억 8850만 명의 시청자가 각자 75달러(약 8만5300원)씩 약 141억달러(약 16조 486억 원)를 쓸 것이며 미국인들이 먹는 피자만 400만 판이고, 치킨은 13억 3000만 개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애틀랜타 팰컨스의 슈퍼볼 경기에 열렬한 체육 애호가로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도 비디오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교황청 대변인은 스페인어로 녹화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가 대형 화면을 통해 경기 시작 전이나, 전반전 도중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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