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구제역 의심신고… 열달만에 재발되나 촉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올겨울 첫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구제역까지 확산될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충북 보은군의 한 젖소 농장으로부터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침을 흘리거나 몸에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젖소 20마리가 발견됐다. 농식품부는 현장에서 간이 검사를 한 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고 정밀검사 결과는 6일 나온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제역이 확진되면 2016년 3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병한 셈이 된다. 지난해에는 1월 11일 돼지에게서 처음 발생해 3월 29일까지 구제역이 총 21건 발생했다. 돼지보다 발병이 적었던 소에게서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것은 2015년 2월이었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와 돼지, 염소 등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전염병으로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므로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보은#구제역#확진#방역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