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부천 도심에 생태하천 흐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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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복개천 복원 시민에 개방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경기 부천시 심곡복개천이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바뀌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2014년 390억 원을 들여 착공한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 공사가 4월 마무리된다. 소사동에서 발원해 원미초교와 원미경찰서를 거쳐 굴포천으로 흘러드는 심곡복개천(약 7km)의 소명여고 사거리∼부천시보건소 구간(길이 950m)을 복원했다. 너비가 18.6m에 이르는 복개천을 덮었던 콘크리트를 걷어낸 뒤 양쪽 가장자리를 화강암으로 쌓고 관로를 만들었다. 또 나무와 꽃 등을 심어 친수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매일 대장동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정화된 2급수 2만여 t을 흘려 보낼 계획이다.

 그 대신 왕복 6차로였던 이 구간은 4차로로 줄어들고 도로 가장자리에 있던 노상 주차장도 없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옛 도심을 흐르는 심곡천에 급격한 도시개발과 산업화로 생활하수가 흘러들어 콘크리트로 복개했지만 물길을 되살릴 필요성이 제기돼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심곡복개천#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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