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한 KDB생명, 우리은행에 아쉬운 패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6일 05시 45분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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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끝에 4점차로 져…4위 점프 기회 놓쳐

우리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KDB생명을 꺾었다.

우리은행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에 KDB생명을 93-89로 눌렀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우리은행은 시즌 25승(2패) 고지에 올랐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당한 KDB생명은 10승17패로 4위 KEB하나은행(11승16패)에 1경기차로 멀어졌다.

3일 KB스타즈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사투를 벌인 우리은행은 또 한 번 연장승부를 벌였다. 승부가 가려진 것은 연장 종료 26초 전. 우리은행 센터 존쿠엘 존스는 89-89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자신이 놓친 슛을 다시 잡아 2점을 올리면서 상대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꽂는 3점 플레이를 펼쳤다. 존스는 후속 공격에서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한 개를 성공시켜 점수차를 4점으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DB생명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공동 4위로 올라설 기회를 잃은 KDB생명은 6위 KB스타즈(9승17패)에도 0.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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