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위기관리 시스템 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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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 앞두고 주주들에 서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회사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배포한 주주 서한에서 “리스크가 크고 광범위하며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부문에서 관습적인 시스템과 업무방식을 점검해 철저한 위기관리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사태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안전성 검사를 8가지로 확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권 부회장은 “스마트폰, TV, 메모리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은 경쟁이 심화되고 경쟁업체는 과감한 투자와 기술 추격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현재의 시장 위기를 진단했다. 하지만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또 “2015년 약속했던 11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완료했다”면서 주주 중시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권오현#삼성전자#위기관리#시스템#주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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