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6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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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2017 신년 전략워크숍’에서 경영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황창규 KT 회장이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2017 신년 전략워크숍’에서 경영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스마트에너지 등 ‘5대 플랫폼’ 성장계획 밝혀

사실상 연임이 결정된 황창규 KT 회장이 2기 경영에 청사진을 내놨다. 향후 3년간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황 회장은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2017 신년 전략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통적 의미의 통신 사업자에서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이 제시한 5대 플랫폼은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분야다. 이를 통해 통신 분야 매출이 대부분인 KT를 2020년엔 플랫폼, 글로벌 등 비통신 분야 매출 비중이 20∼30%에 달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시키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기존 사업에서 성장한계를 돌파하고, KT만의 고유한 기업문화를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적극적 공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신입사원 특강에서 ‘어떤 CEO로 기억되고 싶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당시 ‘KT의 먹거리를, KT의 미래를, KT의 정신을 확고히 세운 CEO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변했는데 새로운 3년의 도전을 맞는 각오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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