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급성구획증후근으로 두차례 수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6일 06시 57분


배우 문근영. 동아닷컴DB
배우 문근영. 동아닷컴DB
연기자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사흘 사이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에 대한 팬들의 안타까움과 함께 주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지방공연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 향후 행보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문근영은 1일 극심한 오른팔 통증을 호소해 2일 오전 서울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에 따라 당일 응급수술을 진행했고, 4일 오전 2차 수술을 받았다. 경과에 따라 3차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발견 즉시 근막절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응급질환이다. 근육 출혈이나 감염으로 인해 혈압이 높아져 동맥을 압박, 극심한 통증은 물론 심할 경우 근육 괴사까지 일어날 수 있다. 근육 파열이나 심한 타박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문근영은 병원을 찾기 전까지 관련 질병은 물론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5일 “두 차례 수술을 마쳤고, 무엇보다 치료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수술로 인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4일과 5일 대전 공연을 취소했다. 뒤이은 18일∼19일 대구, 25일∼26일 안동 공연의 진행 여부도 불투명하다. 줄리엣 역의 문근영은 상대역 박정민과 함께 원캐스트로 이번 연극을 이끌어온 만큼 그의 부재를 대체할 배우가 없는 상황이다.

문근영은 당초 이달 말까지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화하고 이후 영화 ‘유리정원’으로 관객을 찾을 계획이었다. ‘유리정원’의 개봉은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상황.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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