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춘기’ 권상우 “후배였으면 혼났을 것” 정준하 “네 뜻대로 하려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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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5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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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상우' 권상우와 '슬로우정' 정준하가 서로 맞지 않는 성향으로 투닥거렸다.

4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가출선언 사십춘기'에서는 가출 3일째 된 날의 정준하, 권상우 여행기가 그려졌다.

두사람은 눈을 뜬 순간부터 서로 맞지 않는 성향 때문에 티격태격 했다.

권상우는 빨리 준비하라고 재촉하고 정준하는 정준하는 더 자고 싶다고 여유를 부리면서 의견이 충돌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방한 부츠 같은 필요한 것들을 사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마트에서 권상우는 여성용이어도 발에 맞자 방한 부츠를 재빠르게 결정했다. 정준하는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한참 시간을 지체해야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권상우는 "내 후배였으면 많이 혼났을텐데 게을러서"라고 말햇다. 정준하는 "네가 고쳐야지. 네 뜻대로 하려고 하지마"라며 맞섰다.

두사람은 감정이 상했는지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화해모드로 돌아섰다.

이어 도착한 설산에서도 모험주의자 권상우는 높은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면서 즐거워했다. 그러나 안정주의자 정준하는 위험하다며 권상우를 계속 말렸고 한번 타보라는 권상우의 권유에 절대 응하지 않았다.

시종일관 대조적인 성향을 드러내던 권상우는 막상 정준하가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한국으로 가버리자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정준하가 떠난 후 권상우는 처음엔 "식사를 재촉하는 사람도 없고 풍경도 눈에 잘 들어온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하지만 금세 느껴지는 외로움에 "준하형 올 거지?""준하는 돌아오는 거야"라고 허공에 외쳤다.

권상우는 첫날 정준하와 갔던 식당에서 식사를 주문하고 정준하에게 전화를 했지만 정준하는 받지 않았다. 권상우는 쓸쓸함에 카메라를 벗 삼아 말을 했다.

그는 이자리에서 어린시절 아버지의 빈자리에 대한 고백을 하면서 "그래서 안정적인 가정을 꿈꿔왔다"고 진솔한 속내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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