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진료’ 김영재 부인 박채윤, 특검 소환됐지만…호흡 곤란으로 병원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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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4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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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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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58·구속 기소)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뇌물공여)를 받고 있는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48)가 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지만 과호흡 증상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3시38분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119구급차에 실려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앞서 이날 새벽 구속돼 오후 2시19분경 호송차를 타고 특검사무실에 도착했다.

특검 관계자는 “박 대표가 조사 전 대기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을 호소했다”며 “119 구급차를 불러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57)의 부인이다.

특검에 따르면 박 대표는 안 전 수석의 아내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등 안 전 수석 측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박 씨가 이를 대가로 사업상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 대표는 김 원장과 함께 청와대에 출입하고 수차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한편 최순실 씨(61·구속 기소) 단골 성형외과인 김영재의원의 김 원장은 대통령 공식 자문의가 아닌데도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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