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램퍼드, 지도자로 친정 첼시 돌아올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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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관심 속 유소년대표 코치설도

 “내 몸에는 (첼시의 상징 색인) 푸른 피가 흐른다”던 프랭크 램퍼드(39·사진)는 지도자로 첼시에 돌아올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대표했던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 램퍼드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트햄 유스팀 출신으로 웨스트햄, 스완지시티를 거친 그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하는 동안 429경기에서 147골을 터뜨리며 ‘미들라이커’(미드필더+스트라이커)로 불렸다. 1905년 창단한 첼시에서 그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없다. 2류 팀으로 통했던 첼시는 램퍼드가 뛰는 동안 EPL 우승 3회, 준우승 4회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리그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램퍼드는 A매치 106경기에서 29골을 기록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램퍼드가 첼시 코치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램퍼드가 첼시의 전설은 맞지만 코치 선임 얘기는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표팀 코치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영국 언론 더타임스는 “램퍼드가 아직 지도자 경험이 없기 때문에 유소년 대표팀 코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첼시#프랭크 램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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