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김래원, 일본 안방극장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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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4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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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종영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닥터스’. 사진제공|SBS
SBS 종영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닥터스’. 사진제공|SBS
국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두 명의 의사 한석규와 김래원이 일본으로 넘어간다. 바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와 ‘닥터스’가 3월부터 일본 방송을 시작한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3월25일부터 일본 한류전문채널 kntv, ‘닥터스’는 16일 CS채널 위성극장을 통해 현지 시청자에 소개된다.

각 방송사는 홈페이지에 방영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각 드라마의 주인공인 한석규와 김래원 출연을 강조하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한류스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석규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쉬리’ 등을 통해 처음으로 일본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현지에서 2000년에 개봉했던 ‘쉬리’는 120만 명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국내 못지않게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2003년 ‘이중간첩’도 개봉한 바 있다.

드라마가 아닌 영화가 매개라 당시 반응 정도가 많이 알려지지 못했지만, 일본 내 한류 붐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전이라는 점에서 ‘원조 스타’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김래원은 ‘겨울연가’의 인기로 한류가 급성장한 뒤 ‘욘사마’ 배용준 등 포함 ‘한류 4대 천왕’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은 주인공이다.

2005년 일본에서 방송한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 스타덤에 오르고 2007년 일본영화 ‘꽃의 그림자’ 주인공에 캐스팅되는 등 현지에서 성과를 냈다.

10여 년 전부터 일본 팬들과 연기로 교감 해온 덕분에 두 사람은 현지에서도 국내 인기에 버금가는 관심을 받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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