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황교안 대선 출마하면 보수표 분산…진보·野에 엄청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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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3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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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썰전’ 방송영상 캡처
사진=JTBC ‘썰전’ 방송영상 캡처
유시민 작가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경우 보수 진영의 표가 분산될 수 있다며 “진보·야권이 진영이 엄청 좋아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황교안 총리가 대선을 뛰게 되면 새누리당 후보로 가게 된다”며 “새누리당 황교안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넣고 여론조사를 돌려보면 황교안이 더 나오는데 그러면 보수 주도권 쟁탈전에서 바른정당이 뒤처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바른정당 쪽에서는 (황 권한대행의 출마가) 반가울 리 없다”며 “황 총리가 (대선에) 나와주면 진보·야권이 엄청 좋다, 상황이 쉬워진다”고 주장했다.

한편 3일 한국갤럽의 2월 1주차 주간집계 조사에 따르면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황 권한대행이 지지율 9%를 기록해 유 의원(3%)에 앞섰다. 1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2%)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2월 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20%(총 통화 490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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