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교직원들, 대학발전기금 2억 쾌척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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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무 동강대 교수협의회 회장(오른쪽)과 조서종 직원상조회장(왼쪽)은 지난달 31일 김동옥 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동강대 제공
이왕무 동강대 교수협의회 회장(오른쪽)과 조서종 직원상조회장(왼쪽)은 지난달 31일 김동옥 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동강대 제공
 동강대 교직원들이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취업난 등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내자며 발전기금 2억여 원을 쾌척했다.

 동강대는 지난달 31일 교내 본관 1층 장원홀에서 김동옥 총장과 이왕무 교수협의회장, 조서종 직원상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교수협의회와 직원상조회는 각각 모금한 1억3208만3180원과 7944만7340원을 김 총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 교수협의회장은 “학교 발전을 위하는 참뜻을 갖고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며 “사랑스러운 제자들이 좋은 교육 여건에서 맘껏 공부하고 꿈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직원상조회장도 “직원 모두가 위기의식에 공감하고 대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의 애교심을 가슴속 깊이 새기며 발전기금을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나 교육환경 개선 등 학교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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