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반기문 불출마 최대 피해자는 안철수…潘 표는 황교안에게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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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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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의 최대 피해자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가 최대의 피해자다. 문재인을 혼자 힘으로 꺾을 수는 없고 잠재적 연대 대상인 반기문 지렛대가 사라졌다”며 “반기문 표는 황교안으로 가고 안(철수)은 이삭줍기도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와 직접 연관성이 없는 반기문 대용으로 이명박근혜 부역 세력과 연대하기도 뭣 하고 골치 아프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2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JTBC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한 긴급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결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지율 12.1%로 전체 대선 주자 가운데 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26.1%)다. 3위는 안희정 충남지사(11.1%), 4위는 이재명 성남시장(9.9%)이, 5위는 안철수 전 대표(9.3%)였다.

특히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는 황 권한대행으로 나타났다. 반 전 총장 지지자들이 앞으로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황 권한대행이라는 답변이 2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 전 대표(16.3%), 유승민 의원(11.4%), 안 전 대표(10.4%), 안희정 충남지사(8.4%), 이재명 성남시장(5.9%) 순이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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