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문재인 43% VS ‘보수’ 안철수 32%…양자대결시 安 전월대비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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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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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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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가운데 양자대결 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11.1%p 앞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2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진행한 2월 1주차 정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정의당 등의 연대 후보로 가정한 문재인 전 대표가 42.7%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당·바른정당 등의 연대 후보로 가정한 안철수 전 대표(31.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없음’은 19.1%, ‘잘모름’은 6.6%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월 조사 대비 0.4%p 소폭 오른 반면, 안 전 대표는 5.8%p 크게 상승했다.

지역별로 문 전 대표는 서울(문 47.0% vs 안 33.2%), 대전·충청·세종(46.4% vs 19.9%), 경기·인천(45.6% vs 33.7%), 부산·경남·울산(36.6% vs 31.6%), 대구·경북(33.4% vs 24.6%), 연령별로 30대(61.9% vs 20.6%), 40대(55.6% vs 25.0%), 20대(50.8% vs 18.2%),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0.7% vs 12.7%), 정의당 지지층(69.3% vs 26.3%),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2.2% vs 23.9%), 중도층(51.2% vs 34.3%)에서 안 전 대표에 앞섰다.

안 전 대표는 광주·전라(문 40.8% vs 안 42.1%), 60대 이상(20.2% vs 47.4%), 50대(31.2% vs 41.7%), 국민의당 지지층(14.3% vs 74.6%), 바른정당 지지층(11.4% vs 54.1%), 새누리당 지지층(15.2% vs 34.6%), 무당층(11.7% vs 32.4%), 보수층(23.1% vs 41.5%)에서 문 전 대표 보다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월 31일~2월 1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3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40%), 무선(5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8.5%(총 통화 1만2076명 중 1032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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