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좀 빌려줘”, 임신부 요청에 흡연자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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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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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임신부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담배를 달라고 요청한다. 흡연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각) 공식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당신은 임신부의 흡연을 도울 것인가”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여성 리포터가 임신부로 보이게 꾸미고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에 나선다.

이 여성 리포터가 “담배를 빌릴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한 남성은 “담배는 아이에게 좋지 않다. 당신은 담배를 피워선 안 된다”면서도 담배 한 개피를 건넨다.

또 다른 남성도 “당신 마음대로 하시라”면서 담배를 건넨다. 매체는 실험에 참여한 10명 중 9명이 임신부에게 담배를 줬다고 설명했다.

임신부에게 담배를 주지 않은 한 실험 참가자는 “당신은 임신부 아니냐. 안 된다”면서 “담배는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말한다.

실험 후 리포터는 담배를 건넨 한 실험 참가자에게 “왜 임신부에게 담배를 줬냐”고 물었고, 이 참가자는 “난 담배가 안 좋다고 느낀다. 다만 당신에게 흡연을 강요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해당 실험 영상은 3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게시물엔 “나는 절대 임신한 여성에게 담배를 주지 않을 거야(모체만)”, “의사가 말하길 금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담배보다 더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조단)”, “우리 어머니는 내가 태아 때 담배와 술을 했지만 난 괜찮다(마이클)”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영상 보러 가기 >> 클릭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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